#1인 기업가
14 편1인 제품의 생존은 기능 개수가 아니다. AI가 모방 못 하는 한 가지가 있는가다. 그 한 줄이 없으면 본인 제품은 이미 누군가의 부가기능.
'AI를 더 붙여서 기능을 늘리자'는 답이 아니다. 기능을 늘릴수록 흡수당할 표면적만 넓어진다. 흡수 안 되는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게 답.
AI 모델이 SaaS 부가기능을 무료로 흡수하면서 시장 권력이 판매자에서 구매자로 넘어가고 있다. 본인이 구매자라면 협상 우위, 판매자라면 차별화 점검 신호.
SaaS 갱신 3개월 전이 협상 황금 시간. '지금 결제 끊고 AI로 대체 가능합니다'라는 카드가 진짜 협상 칩.
본인 제품 기능 목록과 매달 결제하는 SaaS 목록을 펴고, 한 줄씩 '이걸 Claude가 그냥 해주지 않나' 물어본다. 살아남는 한 줄이 진짜 제품과 진짜 필요한 도구, 나머지는 마케팅과 낭비.
살아남은 한 줄이 본인 제품의 진짜 모습. 그 한 줄만 갖고도 사업이 돌아가야 한다. 안 돌아가면 본인 제품은 다시 박혀야 할 위치.
PMF(제품-시장 적합성)는 '내가 만든 제품이 잘 팔리는가'가 아니다. '고객이 알아서 다시 사고 주변에 추천하기 시작했는가'다. 1인 사장에게 PMF는 광고를 본격 돌려도 되는지 알려주는 신호등.
'제품을 다 만들었으니 이제 마케팅만 잘하면 된다.' 이게 1인 사장이 가장 자주 빠지는 오해. 마케팅이 부족한 게 아니라 시장이 본 제품을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
린 스타트업(낭비 없이 빠르게 검증하는 방식)의 BML(Build-Measure-Learn, 만들고 측정하고 배우는) 루프는 '만들고, 측정하고, 배운다' 3단계를 빠르게 도는 사이클. 1인 사장이 자주 빠지는 함정은 만들기만 길어지고 측정과 배움 단계가 사라지는 것.
BML 루프는 빨라야 의미가 있다. 한 사이클이 한 달 넘어가면 BML이 아니라 그냥 개발.
MVP(최소한의 기능만 갖춘 제품), 프리토타이핑(만든 척하고 반응 보기), POC(개념 증명, 기술이 되는지 확인). 세 용어는 같은 듯 다르다. 검증 단계마다 어느 것을 써야 시간과 돈을 아낄지 정확히 골라야 한다.
MVP를 다 만든 뒤에 검증하는 게 아니다. 만들기 전에 프리토타이핑으로 가짜 반응부터 본다.
랜딩 페이지 검증과 컨시어지 MVP(직접 손으로 가치 전달)는 코딩 없이 사업 검증을 시작하는 두 가지 방법. 랜딩은 '사람들이 가입하는가' 행동을 본다. 컨시어지는 '수동으로라도 가치를 받겠는가' 본질을 본다.
랜딩 페이지 만들었는데 가입이 0이면 시장 신호 0. 솔루션 안 만들고 다음 가설로 넘어간다.
PEST는 시장의 큰 흐름을 정치, 경제, 사회, 기술 네 분면으로 보는 거시 분석 도구. 1인 사장은 네 분면 중 본인 사업에 닿는 1~2개만 깊이 봐도 충분하다.
1인 사장은 네 분면을 다 분석할 시간이 없다. AI 시대는 기술 분면이 가장 영향력 강해서 거기부터 본다.
SWOT(강점, 약점, 기회, 위협)는 정직한 자가 진단. TOWS(SWOT 4분면을 교차해서 전략을 만드는 도구)는 본 진단을 전략으로 바꾼다. 1인 사장은 SWOT 안 하고 그냥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본인 약점과 시장 위협을 못 본다.
SWOT는 네 분면을 채우는 게 본질이 아니다. 네 분면 안 항목끼리 교차해서 전략을 만드는 게 본질.
STP(세분화, 타겟팅, 포지셔닝 3단계 약어)는 '누구에게, 어떤 자리로 박을지' 정하는 전략. 세분화(시장을 나눔), 타겟팅(하나 고름), 포지셔닝(그 사람 머리에 박힐 자리 정함). 1인 사장에게 핵심은 타겟을 좁히는 것.
1인 사장이 가장 자주 빠지는 함정은 '모두를 대상으로'. 그러면 아무한테도 안 닿는다. 좁게 정해야 누군가에게 깊이 닿는다.
PMF(제품-시장 적합성) 도달 신호는 두 종류. 션엘리스 설문 40 퍼센트 같은 '말로 듣는 신호'와 리텐션(재방문률)과 코호트(가입 시기별 비교) 같은 '숫자로 보는 신호'. 둘 중 하나만 있으면 부족, 두 신호가 같이 나와야 PMF 도달.
매출은 큰 신호처럼 보이지만 PMF 신호가 아니다. 매출은 광고로도 만들 수 있다. PMF 신호는 광고 없이도 일어나야 한다.
JTBD(고객이 해결하려는 일이 무엇인가)는 '드릴을 사는 게 아니라 1/4인치 구멍을 산다'는 관점. 1인 사장이 기능 우선이 아닌 고객이 풀려는 '일' 중심으로 사업을 설계할 때 쓰는 도구.
본인 제품과 경쟁하는 건 같은 카테고리 제품만이 아니다. 같은 일을 다른 방식으로 푸는 모든 것.
맘 테스트(어머니한테 물어도 진짜 답이 나오는 질문 만들기)의 핵심은 '하실 거예요?' 같은 의도 질문을 빼고 '지난주 어떻게 하셨어요?' 같은 행동 질문을 넣는 것. 의도 질문은 예의상 '예' 답이 많이 나오고, 행동 질문이 진짜 답을 끌어낸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모습으로 답한다. 실제 행동과 다르다. 행동만 믿는다.
RAF(가장 위험한 가설 먼저 확인하기)는 사장이 100개 사업 가정 중 어디부터 확인할지 정하는 룰. 사업이 무너질 만큼 위험한 가정부터 손댄다. '확인 안 했지만 당연하다고 믿는 것'이 위험.
본인이 이미 답을 아는 가정부터 확인하지 않는다. 답 모르는 위험한 가정부터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