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회사가 컨설팅을 삼킨 일주일
모델을 팔던 회사가 구현을 파는 회사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남의 마진은 곧 나의 기회입니다." — Jeff Bezos
OpenAI와 Anthropic이 7일 간격으로 같은 문을 열었습니다. 모델을 팔던 회사가 구현을 파는 회사로 내려오기 시작했죠.
현상
5월 4일 Anthropic이 Blackstone·Goldman Sachs와 15억 달러 합작사를 세워 사모펀드 포트폴리오 기업에 엔지니어를 직접 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7일 뒤 5월 11일 OpenAI는 40억 달러 DeployCo를 띄우고 컨설팅 펌 Tomoro를 인수했습니다. Bain이 파트너로 들어왔죠.
해석
모델만 팔아선 기업 안으로 들어가는 속도가 느립니다. 구현 갭을 메우는 자가 마진을 가져갑니다.
Distill의 관점
두 회사가 같은 주에 같은 선택을 한 건 우연이 아닙니다. AI의 진짜 병목이 모델 성능에서 "기업 워크플로우에 어떻게 꽂느냐"로 옮겨갔다는 신호죠. 그 갭은 지금까지 McKinsey와 시스템 통합 업체들의 영토였습니다. AI 회사들은 그 피라미드를 우회해 기업 안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중입니다.
"도구를 파는 자리에 머물면, 그 도구로 돈 버는 법을 아는 자가 마진을 가져갑니다."
베조스의 문장은 방향을 알려줍니다. 남이 비싸게 받는 일이 보이면 그건 공격할 표적이지 방어할 벽이 아니라는 거죠.
역사 맥락
AWS가 인프라 임대에서 멈추지 않고 프로페셔널 서비스로 내려온 경로와 같습니다. SAP와 Oracle은 ERP 라이선스를 팔면서 구현 파트너 생태계를 자기 해자로 만들었죠. 다른 점은 속도입니다. 그들이 10년에 걸쳐 한 수렴을 AI 회사들은 1~2년으로 압축하고 있습니다.
지금 할 일
"AI 구현 전문성"은 5년 뒤 희소 자산이 됩니다. 오늘 한 가지를 정하세요. 법무·HR·마케팅 중 한 도메인을 골라 그 분야 워크플로우에 에이전트를 직접 구현해본 경험을 쌓는 겁니다. 컨설팅 네트워크보다 그 경험이 더 강한 해자가 됩니다.
